제 목: 2020년도 한국여성학회 차세대 페미니즘 연구-활동가 랜선 여름캠프 발표자 모집
대 상: 대학 학부생 및 석사과정생(휴학, 수료 포함), 페미니즘 활동가
일 시: 8월 17일(월) 온라인 진행
참가신청: 발표신청 마감 7월 8일(수), 원고마감 8월 7일(금)
* 아래 제시된 세션별 주제 중 자유롭게 선택하신 뒤 발표 신청을 해 주시기 바랍니다.
* 신청마감 후 발표 선정여부는 개별 공지합니다.
* 신청은 첨부파일에서 \'신청서\'를 다운받으신 후 A4 1~2매의 발표 제목 및 연구 초록을 femi2020camp@gmail.com(2020한국여성학회 여름캠프 기획단 메일)로 보내주시면 됩니다.
세션1. 페미니즘, 교육을 넘어선 교육
2017년 ‘페미니즘 교육 의무화’ 청원에 쏟아진 호응에도 불구하고 무엇이 페미니즘 교육이며, 누가 이를 가르칠 수 있고, 현재의 교육체계가 과연 페미니즘을 수용할 수 있는지에 대한 의문과 고민이 여전히 계속되고 있습니다. 페미니즘 교육에 대한 열망과 요구를 즉자적으로 이해하고 그 질적 제고보다는 단순한 양적 확대에 주력하는 흐름들이 있는가하면, 페미니즘 교육 자체를 반대하거나 성평등 교육의 의미와 함의를 축소시키려는 흐름 역시 상존합니다. 미디어가 가져온 변화들은 페미니즘 관점을 요구하는 사건들을 폭발시켰을 뿐만 아니라 페미니즘을 배우고 전하는 방법 역시 새롭게 변화시키고 있기도 합니다. 우리가 페미니즘 교육을 원한다고 말할 때, 더불어 페미니즘 교육을 하려할 때 요구되는 교육적 환경과 토대는 어떠해야 할까요? 또한 페미니즘 교육의 내용과 방법은 무엇이며, 이를 위해 변화되어야 하는 것들은 무엇이어야 할까요? 페미니즘 교육에 대한 보다 체계적이고 전방위적인 문제의식을 공유하는 시간이 되기를 바랍니다.
예시 키워드: 페미니즘 교양 교육의 핵심 개념 및 방법, 교육과 성평등, 교육 환경과 교육, 미디어와 교육, 교육 주체로서의 경험, 성별분리교육 논란, 페미니즘 지식의 토대로서의 여성학, 여성학자의 양성과 대중교양교육자의 양성, 대학과 페미니즘 등
세션2. 페미니즘과 디지털 거주민들
불편한 용기, 낙태죄 폐지 시위, 탈코르셋 운동 등 최근 이슈가 되었던 의제들 모두 온라인 공간에서 먼저 점화가 되었던 것만 보아도 페미니즘의 재부팅에 있어 디지털 미디어 환경의 변화는 중요한 계기였다 할 수 있을 것입니다. 뿐만 아니라 유튜브, 트위터, 페이스북 등은 페미니즘 지식을 생산, 유통하는 새로운 학습 공간이자 소통의 장소로 자리매김 하고 있습니다. 디지털은 더이상 단순한 가상공간이 아니라 삶의 공간으로서 우리의 새로운 거주지라고 할 수 있을 것입니다. 그만큼 디지털 미디어라는 공간과 이곳에서의 삶의 양식은 이미 새롭고도 강력한 자기 문법을 가지고 작동하고 있다고 보여집니다. 디지털 미디어 공간을 현재 우리네 거주지로써 바라보았을 때 페미니즘은 어떤 주제와 문제의식을 벼릴 수 있을 까요? 그동안 디지털 미디어의 ‘너무 빠른’ 변화 속도 때문에 자세히 탐문하지 못했던 질문을 새롭게 발굴하고 기존의 사건사고 역시 다르게 바라보는 시간을 가지고자 합니다.
예시키워드 : 온라인 내 페미니즘 활동, 페미니즘 디지털 콘텐츠, 페미니즘 지식 재생산, 디지털 범죄와 혐오, sns 인플루언서 페미니스트, 단톡방 성희롱, 디지털 공론화
세션3. 정치하게 페미니즘 하기
근래 좁은 의미와 넓은 의미에서 \'정치적인\' 국면들이 페미니즘을 호명해 왔습니다. 페미니스트들은 그 국면들에 적극적으로 응답하며 다양한 관점에서 능동적인 정치 행위를 수행하였습니다. 동시대 페미니스트 운동 안에서 \'꿘충\'이라는 멸칭이 드러내듯 기성 정치의 장은 남성중심적인 것, 낡은 것, 여성의 동력을 이용하는 것이므로 거리를 두어야 할 대상으로 여겨지는 한편, \'정상에서 만나자\'는 언설이 지향하는 것처럼 정치는 여성이 더 많이 진출하고, 더 높은 지위에 오름으로써 탈환해야 할 것으로 여겨지기도 하였습니다. 그러나 이 모든 과정에서 \'무엇이 페미니스트 정치인가?\'라는 질문에 대해서는 충분히 답해오지 못했다는 반성도 제기됩니다. 따라서 본 세션에서는 페미니즘 정치의 주체란 누구이고, 방식은 어떠해야 하며, 목적은 무엇이라고 상상되고 있는가 그리고 실제로 페미니스트로서 정치를 수행한 이들의 경험이 어떠하였는지를 들여다보고자 합니다. 그럼으로써 페미니즘 정치의 상을 보다 정교하고 치밀하게, 정치(精緻)하게 그려내어 관념과 현실의 차이를 메울 수 있는 시간을 가지고자 합니다.
예시 키워드: 페미니즘 정치 주체, 입장 자격, 당사자성, 여성 대표성, 숙명여대 사태, 여성의당, 페미니스트 후보 총선 출마 등
많은 지원 부탁드립니다.
감사합니다.
한국여성학회 드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