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무상급식 논쟁으로 시작한 ‘복지’는 이제 한국 사회의 새로운 국가운영전략의 핵심의제로 떠올랐습니다. 한국 사회를 복지국가로 만들기 위해서는 이제 논쟁과 담론의 수준을 넘어 현실의 영역에서 전략과 실천으로 구체화되어야 한다는 목소리가 점차 높아지고 있습니다. 정치권 뿐 아니라 시민사회도 복지국가운동을 가속화하고 있습니다. 지난해부터 본격화한 복지국가를 위한 시민정치운동이 대표적인 움직임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복지국가를 향한 시민사회의 다양한 움직임은 한편으로는 복지국가를 위한 비전과 정책을 가지고 삶의 현장에서 시민들을 만나며 복지운동의 주체를 만들어내는 운동 전략으로, 또 다른 한편으로는 진보정당통합/야권단일정당을 압박하는 정치 전략으로 구체화되고 있습니다.
이에 참여사회연구소는 ‘시민정치와 복지국가의 길’이라는 주제로 현재 활발히 활동을 펼치고 있는 시민정치운동조직, 시민운동단체, 그리고 복지국가운동의 중요한 주체인 노동조합 의 대표를 모시고 복지국가형성을 위한 시민정치운동의 주요 흐름과 현황을 알아보고자 합니다. 또한 현 시점에서 다양한 운동 주체들의 운동 전략 및 정치 전략을 점검하고 평가해보는 자리를 만들었습니다. 이번 토론회가 복지국가를 향한 시민사회운동이 한층 진일보한 단계로 진입하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합니다. 많은 분들의 참석을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