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이론사회학회에서는 2017년 주요 사업의 하나로서 ‘물질성’ 세미나 시리즈를 기획하고 이에 참여할 분을 모집합니다. 대학원생 이상이면 누구나 환영하며 참가비는 없습니다.
21세기 사회이론의 화두는 ‘물질성’입니다. 오늘날 세계와 한국의 생태적, 경제적, 정치적 위기들과 과학기술 및 일상적 실천의 빠른 변화를 제대로 이해하기 위해서는, 우리의 삶에서 물질적 요인들(자연, 몸, 인공물, 기술, 건축, 공간 등)이 행하는 능동적 역할과 더불어 인간과 사물의 복잡한 다중적 결합을 사회이론이 주목하고 이론화해야 합니다.
이러한 이론화를 사회이론의 ‘물질적 전환’ 또는 ‘신유물론’이라고 하는데, 가장 앞에서 그러한 전환을 주도하고 있는 것이 바로 질 들뢰즈와 마누엘 데란다의 Assemblage Theory 그리고 브뤼노 라투르의 Actor-Network Theory(ANT)이며, 이 두 이론들 모두에 선구적 통찰을 제공한 것은 가브리엘 타르드의 모나돌로지 이론입니다. 그러나 이러한 물질사회학 이론들은 국내 학계에 아직 잘 알려져 있지 않습니다.
따라서 저희 세미나에서는 이 세 가지 이론들을 중심으로 사회이론의 ‘물질적 전환’에 대하여 함께 공부하고자 합니다. 세미나에서 다룰 주요 교재는 아래와 같습니다.
-신유물론 관련:
New Materialism: Interviews & Cartographies (2012년)
http://www.openhumanitiespress
-Assemblage Theory 관련:
A New Philosophy of Society: Assemblage Theory and Social Complexity (2006년)
http://www.bloomsbury.com/uk/a
-Actor-Network Theory 관련:
Actor-Network Theory Research Vol. 1~Vol. 4 (2016년)
https://uk.sagepub.com/en-gb/a
-타르드 관련:
The Social after Gabriel Tarde (1판 2010년; 2판 2016년)
2017년 2월 1일에 첫 모임을 가질 위 세미나에 참여하실 의향이 있는 분은 간사인 김민정씨(전화 010-2435-0966, 이메일 elephantee0708@naver.com)에게 연락을 주시기 바랍니다. 그러면 첫 모임의 구체적 장소와 시간을 알려드리겠습니다. 감사합니다.
한국이론사회학회 회장 김환석(국민대 사회학과 교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