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 33호 2003.4 한국여성학회 소식
한국여성학회 2025-04-01
제 33호 2003.4 한국여성학회 소식
Newsletter, Korean Association of Women's Studies
발행인 : 이영자 / 편집인 : 조주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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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회장 인사말
영미 연합군의 무자비한 이라크 침략에 대한 전 세계적인 반전 운동이 뉴스에 보도될 때마다 눈에 띄는 모습이 있었습니다. 그것은 반전 데모에 참여하는 비아랍 여성들이 차도르를 입은 모습입니다. 우리 나라에서도 반전 데모에 참여하는 여성들이 차도르를 입고 있는 모습이 뉴스에 보도되었습니다. 차도르의 착용은 전쟁으로 인한 이라크 여성들의 고통에 동참한다는 의미라고 생각합니다.
이런 모습을 보면서 이론-운동-실천의 삼각관계가 참으로 미묘한 것이라는 생각을 했습니다. "제국주의적 침략에 반대하는 여성들이 남성에 의한 여성억압의 상징인 차도르를 왜 입어야 했을까? 여성억압의 상징인 차도르를 자발적으로 입고 인류의 평화를 외치는 여성들의 모습이 드러내는 그 모순을 어떻게 이해해야 하는 것인가?" 이런 의문들이 떠올랐습니다.
차도르가 아랍 여성들의 의상이라는 말로 그 상징성을 피해가기에는 그 상징이 내포하고 있는 의미가 너무 반여성적입니다. 지금 차도르를 입고 반전운동을 하는 여성들이 후에 아랍 남성사회를 향해 아랍 여성들에게 차도르를 강요하지 말라고 어떻게 주장할 수 있을 것인가 하는 걱정은 단순한 노파심일지도 모르겠습니다.
19대 여성학회는 이론과 운동의 역동적 관계를 공고히 하는 데 관심을 갖고 있습니다. 운동은, 미시적으로는, 일상생활을 형성하는 문화적 품목들/실천들 중 여성억압적 품목들/실천들을 제거하고 대안적 품목들/실천들을 창조하는 일이라고 생각합니다. 미시적 수준의 실천들이 거시적 수준의 운동을 배반하지는 않는가 하는 것도 우리가 심각하게 성찰해야 할 측면이라는 생각이 듭니다. 이라크 전쟁은 끝났습니다. 그 땅에 새로운 질서가 창조될 때 여성들의 차도르가 설 곳이 없기를 바라면서 이론과 운동, 가치와 실천의 관계를 회원님들과 같이 생각해보고 싶어 한자 적었습니다.
19대 한국여성학회 부회장
민경희 드림
* 활동보고
◈ 운영위원회 :
1. 2차 회의(2003년 3월 22일(토) 12시-14시)에서는 각 위원회의 업무활동 보고 및 토의, 춘계학술대회와 월례발표회 일정 조정, 그리고 성폭력특별위원회 후속 기구화등에 대하여 논의하였습니다.
2. 3차 회의(2003년 4월 19일(토) 10시-15시)에서는 각 위원회의 업무활동 보고 및 토의, 신입회원 인준, 평생회비 조정, 세계여성학대회사무국 대부금 요청 건, 정관개정특별위원회 안건, 분과연구회와 가칭 연대위원회 구성 건, 김영관 교수 건, 여교수 할당제 의견서 제출 건, 보육사업의 여성부 이관에 대한 여성학회 의견 표명 요청 건, 지중해연구소 학술대회 협조요청 건등에 대하여 논의하였습니다.(보다 구체적인 내용은 학회 홈페이지의 소식지를 보십시오)
3. 운영위원회는 한국여성학회의 이름으로 4월 21일(월) 오전10시 예정인 국회 교육위원회의 법안심사소위원회에 [교육공무원법중 개정법률안]에 관한 한국여성학회의 입장을 담은 의견서를 제출하였습니다.(의견서 내용은 학회 홈페이지 공지사항을 보십시오) 이 날 법안심사소위원회는 6월 회기에 이 문제를 다시 심사하기로 결정하였다는 소식입니다.
◈ 연구위원회 :
1. 제1차 월례발표회의 학술심포지엄이 2003년 3월 22일(토) 오후 2시부터 6시까지 "여성정책의 이념과 공조 네트워크"라는 주제로 동덕여자대학교에서 개최되었습니다. 조현옥(한신대 학술연구교수) 교수의 사회로 진행된 이번 심포지엄에서는 "양성평등 이념과 정책의제의 주류화를 위한 시론"(김경희, 중앙대 사회학과 교수)과 "여성정책 추진체계 및 협력방안"(서명선, 여성부 대외협력국장)의 주제발표, 그리고 남인순(여성단체연합 사무총장), 신현옥(교육인적자원부 정책담당관), 박숙자(국회여성위원회 전문위원), 이봉화(서울시 복지여성국장) 회원의 패널발표로 진행되었습니다. 이날 종합토론에서는 관련 전문가와 연구자들이 공조네트워크의 실현가능성과 방안에 대해 진지한 관심을 가지고 다양하고 구체적인 의견들을 제시해주었고 그 열띤 토론은 저녁식사모임에까지 이어졌습니다.
2. 연구위원회는 지난 2월 한국여성학회 이름으로 여성부의 2003년도 여성단체 공동협력사업에 신청을 한 결과 "생명공학과 여성"의 연구과제로 800만원의 지원을 받게 되었습니다. 이 연구활동은 4월부터 공동연구(책임자, 조주현교수)로 시작되며 그 연구결과는 9월에 있을 여성학회의 2차 월례 심포지엄에서 발표될 예정입니다.
◈ 정관개정 특별위원회 : 1차 회의(2003년 3월 22일(토) 10시-12시)에서는 회원의 권리 및 의무, 운영위원회와 이사회의 구성 및 기능, 회장선출에 관한 내규등을 검토하고 필요한 개정사항들에 대해 논의한 다음, 이 중 일부 안건을 운영위원회의 논의 사항으로 상정하기로 하였습니다. 2차 모임은 5월 16일에 있을 예정입니다.
◈ 세계여성학대회 특별위원회가 세계여성학대회 운영위원회의 4차 회의(3/28/2003), 5차 회의(4/4/2003), 6차 회의(4/19/2003)에 참석하였습니다. 4차와 5차 회의에서 세계여성학대회 운영위원회의 구조와 11개의 소위원회들이 구성되었고, 세계여성학대회 운영위원장은 여성학회의 당회 회장이 맡는 것을 원칙으로 하였습니다. 또한 여성학회에 회원들을 대상으로 1+1 캠페인을 벌여줄 것을 요청하였습니다. "1+1"의 의미는 여성학회 회원들이 자신의 대회참가비와 다른 1명의 참가비를 내는 것으로 여성학회 회원들이 대회 참가비를 미리 내도록 유도하는 동시에 제3세계 여성학자들의 참가비를 지원할 수 있는 회원들을 확보하기 위한 것입니다. 6차 회의에서는 대회 이름을 "세계여성학술대회"로 결정했으며, 장필화 선생님이 이 대회를 총괄하는 조직위원회의 위원장으로 추대되었습니다.
알려드립니다
◈ 편집위원회
1. {한국여성학} 제19권 1호가 4월 30일에 발간되었으며, 5월초에 회원들에게
발송될 예정입니다.
2. {한국여성학} 제19권 2호에 실을 원고를 모집합니다. 원고 마감일은 5월 15일입니다. 원고게재를 희망하는 회원께서는 마감일에 맞추어 원고 4부와 원고 심사료 4만원, 그리고 주소, 이메일 주소, 전화번호를 명기하시어 편집위원장이신 동덕여대 손승영 교수에게 보내주십시오. 논문투고자는 회원이어야 합니다. 회원가입관련 사항은 홈페이지를 참조하십시오.
-원고 보내실 곳: (136-714) 서울시 성북구 월곡동 23-1 동덕여자대학교 여성학센터 302호
손승영 교수 (이메일: sysohn@dongduk.ac.kr, 전화: 02-940-4254)
심사료 보내실 곳: 국민은행(백마지점) 281-24-0021-121 손승영
3. 『한국여성학』서평란에 게재될 여성학 서적을 찾고 있습니다. 여성학회 회원께서 최근 1년 내에 발간한 서적이 있으면 편집위원장에게 위의 주소로 한 부를 우송해주시기 바랍니다. 책을 보내실 때는 반드시 책표지 위에 '서평 요청'을 위한 것임을 명시해 주십시오.
◈ 연구위원회
1. 월례발표회 일정과 주제가 변경되었음을 알려드립니다. 올해의 월례 발표회는 연구와 운동과 정책의 공조 네트워크를 확립하는 작업으로 기획되었습니다. 제1차 월례 발표회에서 "여성정책의 이념과 공조 네트워크"라는 주제의 심포지엄으로 총론적 접근을 하였고 제2차 월례회와 제3차 월례회는 각론적인 접근으로 현재 가장 절실하게 공조가 필요한 이슈를 중심으로 발표회와 토론회를 구상하고 있습니다. 월례 발표회를 기획하는 과정에서 정해진 주제를 공조체제 구축과 연관시키기 위해서는 일정 기간의 연구가 필요하다는 결론에 도달하였고, 연구기간을 갖기 위하여 4월 26일로 예정되었던 월례발표회를 10월 25일로 연기하였습니다.
회원 여러분의 이해를 바랍니다.
제2차 월례발표회
주제: 공조 네트워크(II) : “생명공학과 여성"
일시: 9월 27일(토) 오후 2시
장소: 성균관대학교
제3차 월례발표회
주제: 공조 네트워크 (III) “성매매 방지를 위한 공조체제 구축사업”
일시: 10월 25일(토) 오후2시
장소: 미정
2. 제19차 한국여성학회 춘계학술대회(6월 21일(토) 연세대학교)에 참가할 자유발표자와 세션 구성 참가자를 공모합니다. 주제는 자유이며, 발표/세션 구성을 원하시는 분은 학술대회 발표신청서를 다운로드 받으셔서 작성하신 후 5월 10일(토)까지 연구위원회 E-mail로 보내주십시오. 신청서는 홈페이지의 연구/학술활동> 학술대회논문발표절차 안에 있습니다. 신청하신 발표 개요는 세션 구성과 논평자 선정을 위하여 필요하오니, 이를 고려해서 작성해 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공동 연구 결과물을 발표하실 분들은 단독으로 세션을 구성 하실 수 있습니다. 세션 구성을 신청하실 분들은 세션의 전체 주제와 발표자 이름, 논문주제를 적어 보내 주시고, 논평자를 추천해 주시기 바랍니다.
신청서를 보내실 주소는 다음과 같습니다. 발표원고 마감은 6월 9일(월)입니다.
연락처: 이상화 교수
이메일) sepum@ewha.ac.kr
전화) 02-738-2360
핸드폰) 011-9195-2360
◈ 총무위원회
1. 홈페이지 개편이 완료되었습니다. http://www.kaws.or.kr/
개편방향은 회원에게 신속·정확하게 정보를 제공하고, 회원들이 쉽게 정보를 얻을 수 있게 구성하며, 학회 구성원간의 상호교류를 증대할 수 있게 하는 것이
었습니다. 회원여러분의 많은 이용과 참여를 바랍니다.
2. 2003년 4월 18일 현재 여성학회 총회원수는 719명이며 이중 개인회원은 657명,
단체회원은 62개입니다.
3. 2003년도 연회비가 밀린 회원과 이사께서는 아래의 계좌로 입금해 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연회비는 정회원 5만원, 준회원 3만원, 이사 10만원입니다.
연회비 보내실 곳: 우리은행 697-028991-02-006 이영자회비
이메일) gender@catholic.ac.kr 전화) 032-344-0492, 전송) 032-340-3783
문의처: 이지나 간사97-028991-02-006
4. {한국여성학}, 학술대회자료집 및 월례발표회자료집을 구입하실 분은
이메일) kwss21@hanmail.net, 전화) 032- 344-0492, 간사 핸드폰(이지나) 011-9000-3310으로 연락주십시오.
5. 신간서적 발간, 승진 및 이동과 관련하여 공지할 사항이나 회원들과 함께 나누고 싶은 소식이 있으면 학회로 연락주시기 바랍니다.
회원동정(가나다순)
◈ 공미혜(신라대) 회원이 부산여성사회교육원 원장으로 선임되었습니다.
부산여성사회교육원은 세 번째 여성학 교재로 {여성.지역.문화}(신정, 2003)를 출간하였습니다.
◈ 민경희(충북대) 회원이 {알} 제5호(충북여성시민문화연구소, 2002 겨울)를 편집·발행하였습니다.
◈ 심정순(숭실대) 회원이 2003년 1월부터 1년간 북미주 '현대어문학회'(Modern Language Association)의 동아시아문학분과(East Asian Literature Division)의 집행위원회위원장 직을 수행하게 되었습니다. 저서로는 {글로벌 시대의 한국연극 공연과 문화 I}(푸른사상, 2002)이 출간되었습니다.
◈ 윤정로(과기대) 회원이 한국과학기술원 (KAIST) 인문사회과학장으로 보임되었습니다. 저서로는 {유비쿼터스: 공유와 감시의 두 얼굴}(공역, 21세기북스, 2003)이 출간되었습니다.
◈ 이선이(아주대) 회원이 아주대학교 여성리더십센터의 센터장으로 보임되었습니다.
◈ 이재경(이화여대) 회원이 {가족의 이름으로: 한국근대가족과 페미니즘}(도서출판 또하나의 문화, 2003)을 출간하였습니다.
◈ 이종완(공주대) 회원이{유럽의 합스부르크 왕가 - 왕가의 존속을 위한 결혼정책}(공주대출판부, 2003)을 출간하였습니다.
◈ 장연집(서울여대) 회원이 서울여자대학교 입학관리처장으로 보임되었습니다.
◈ 조무석(숙명여대) 회원이{마녀는 죽었다}(공역, 숙명여대출판부, 2002)을 출간하였습니다
◈ 조은(동국대) 회원이 소설집 {침묵으로 지은 집}(문학동네, 2003)을 출간하였습니다.
- 신입회원 명단-
개인회원
정회원 : 이현지, 김소영, 남인순, 이봉화, 임미영
준회원 : 이지나, 박수진, 최영희, 윤간우
단체회원 : 성공회대 중앙도서관